여성이라면 누구든 유방암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진단받은 여성 중 유방암 환자가 가장 많으며 2021년 기준 처음으로 국내 유방암 환자 수가 2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유방암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거창한 것이 필요 없습니다. 지금부터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실천 가능한 유방암 예방 방법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콩 섭취
콩이 많이 포함된 식단은 유방암 발병률을 14%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콩에 포함된 피토에스트로겐이 유방 조직 내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피토에스트로겐은 식물성 식품에서 천연적으로 발견되는 에스트로겐의 유사 성분이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립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자극하는데 이 단백질은 혈액 내에 순환하는 에스트로겐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되어 유방암 발병률을 낮춰주는 것입니다.
양배추 섭취
양배추,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체내 에스트로겐이 과잉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십자화과 채소에 많이 함유된 '인돌-3-카비놀'이라는 성분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체내에 축척된 에스트로겐을 제거하고 신체가 오래된 에스트로겐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요. 십자화과 채소를 매일 한 컵 반을 섭취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4분의 1로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유기농 식품 섭취
유방에 문제가 없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린 여성의 유방 조직에 더 많은 살충제가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면 좋겠지만 일일이 모든 음식을 챙겨 먹기 힘들다면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 꼼꼼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습니다.
햇볕 쬐기
햇볕을 쬘 때 체내에서 생성되는 비타민D는 비정상 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유방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비타민D를 보충하면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아지고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연구가 있는데요. 하루 15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을 권장하며 선크림 도포는 필수인 거 아시죠?
모유수유
모유를 수유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유방 세포에 영구적으로 물리적인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 변화로 인해 에스트로겐으로부터 유방 세포가 보호된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사실 적용범위가 적기 때문에 참고하시길 바라고 주위에 임산부들에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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