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반면 걱정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접하다 보니 위와 속에도 무리가 가게 되는데요. 그래서 건강검진 때마다 위 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하는데 대장내시경을 할 때만 되면 정확한 검사를 위해 전날에 속을 전부 비워내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장 속에 남아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에 가급적 피하면 좋은 음식과 먹어도 되는 음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식단방법
통상 대장 내시경 3일 전부터 '저잔사식'을 해야 합니다. 잔사가 작은 음식을 먹는 것을 저잔사식이라 하는데 잔사란 소화흡수가 되지 않고 대장에 남는 물질을 말하며 주로 소화되지 않는 섬유소와 지방, 약간의 찌꺼기로 이루어집니다. 즉, 저잔사식이란 잔사가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 피해야 하는 음식
저잔사식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은 바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입니다. 섬유질은 사람 몸에는 좋지만 소화효소로 분해가 되지 않으므로 음식이 소화된 후에도 대장에 대부분 남아있게 되어 장 청소약을 먹어도 대변이 남아있어서 대장 내시경 검사 시 제대로 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1) 땅에서 자라는 모든 작물
모든 채소류가 대상입니다. 김치, 나물, 채소가 들어간 국이나 찌개, 특히 고춧가루 역시 대부분이 섬유질이기 때문에 장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채소는 아니지만 버섯 역시 식이섬유가 많은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버섯은 소량만 먹어도 검사에 방해가 되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고구마나 감자 등의 뿌리채소도 안됩니다.
2) 곡물과 견과류 종류
정제되지 않은 현미, 보리, 콩은 안되며 특히 흑미와 깨는 먹으면 인됩니다. 흑미의 경우에는 대장에 남아있게 되면 내시경 검사 시 내시경 구멍을 막아 검사를 지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신 정제된 곡물인 흰 쌀과 흰 밀가루는 가능합니다. 견과류(호두, 잣, 아몬드, 땅콩)도 먹으면 안됩니다. 죽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잣죽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잣은 죽으로 먹더라도 장에 남습니다.
3) 해초류
해조류 역시 섬유질이 많습니다. 김, 미역, 매생이, 파래, 톳 등이 그 경우입니다.
4) 결체조직이 많은 음식
결체조직이란 고기의 경우 힘줄 부위나 두꺼운 지방층을 말하며 집으로 비유하자면 뼈대를 이루는 기둥이나 천장, 바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삼겹살의 두꺼운 지방과 오돌뼈라 불리는 연골, 등심의 힘줄과 근막이 결체조직에 해당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피하셔야 합니다.
5) 유제품
유제품은 유지방이 많아서 장 속에 남기가 쉽습니다. 우유로 만든 치즈, 요거트, 버터, 아이스크림 등이 해당됩니다.
2. 먹어도 되는 음식
1) 계란, 생선, 햄은 먹어도 됩니다. 단 요리할 때 고춧가루나 깨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면 됩니다.
2) 고기는 살코기만 가능하며,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모든 종류의 고기는 가능합니다.
3) 묵과 두부는 콩으로 만들었지만 장청소를 방해하지 않으므로 먹어도 됩니다.
4)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국수도 가능하나 빵은 잡곡빵이나 호밀빵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국수도 맑은 장국에 소면 정도는 가능하지만 잔치국수나 메밀국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음료는 액상으로 된 음료라면 모두 가능합니다. 커피, 차, 탄산 음료 모두 가능하나 과일주스의 경우에는 건더기가 있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착즙주스를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이외 기타 세부사항은 검사 전날 검사할 병원에서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시면 더 정확한 지침을 받을 수 있으니 해당 글은 참고만 하시고 건강한 장관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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